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비극
드라마 이브(Eve)는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비극이야기입니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13년을 준비한 여인, 드라마는 여인의 복수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보여주며 결국 사랑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상기시키게 합니다.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이브를 소개합니다.
드라마 정보
- 방송사 : tvN
- 방송기간 : 2022. 5. 25 ~ 7. 21
- 시청대상 : 19세 이상
- 출연배우 :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 이일화, 이하율
등장인물 소개
이라엘/김선빈(서예지)
28세로 고등학생일 때 사랑하는 부모님을 잃고 홀연 사라진 주인공입니다. 드라마는 13년이 지나고 본명 '이라엘'이 '김선빈'이란 이름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 여신 아프로디테와도 같은 아름다운 자태로 성장한 라엘은 자신의 치명적 아름다움을 이용해 복수를 시작합니다.
재산이 많은 가짜 엄마 장문희의 도움으로 상류층으로 파고든 주인공은 최상류 층 오너일가에 접근하고 그 남편 강윤겸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듭니다.
강윤겸(박병은)
재계 1위 LY그룹의 최고 경영자입니다. 일밖에 모르는 남자로 장남의 권위와 견제를 뒤집고 그룹 후계자된 차남입니다. 그러나 집안에서 업둥이 출생인 자신의 약점이 선빈과 닮았음을 느끼고 운명적으로 선빈에게 빠져듭니다. 선빈을 진정 사랑한 그는 마음에도 없는 본처와 이혼하고 그녀와 재혼하려 합니다.
한소라(유선)
45세 LY그룹 안주인이자 정재계 최고의 권력자인 한판로의 외동딸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셀럽으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아왔으며, 윤겸과 정략적 결혼을 통해 완벽함을 이루었다 자부합니다.
그러나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여자로 아빠의 경호원에게 그 사랑을 풀어보지만 남편이 자신을 버릴까 늘 불안해합니다. 선빈이 나타나고 그를 이용해 집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보려하지만 결국 라엘이 복수를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음을 알고 분노합니다.
서은평(이상엽)
수재 인권변호사로 보육원 출신입니다. 소녀 라엘이 부모님을 잃고 울고 있을 때 따뜻하게 다가와 새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남자입니다.
13년이 지나 라엘이 선빈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나타나자 첫눈에 사랑을 느끼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버리고 선빈의 복수를 도와줍니다.
장문희(이일화)
라엘의 가짜 엄마입니다. 소녀 라엘이 부모를 잃고 타국에서 죽어갈 때 라엘을 구한 장본인입니다. 연구원이었던 자신의 딸이 LY그룹 총수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복수의 대상이 같음을 이용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라엘과 복수에 함께하기로 합의합니다.
장진욱(이하율)
어린 딸이 있는 재혼남으로 라엘의 남편이며, LY그룹 부장입니다. LY총수의 음모에 의해 라엘의 부모님이 살해될 때 현장에서 그것을 도왔던 조력자입니다. 라엘이 복수를 위해 계획적으로 접근해 결혼한 것도 모르고 세상 최고로 아름다운 아내에 푹 빠져있는 애처가입니다.
전체줄거리
13년 전 천재과학자 라엘의 아버지는 자신이 개발한 획기적인 신소재 반도체를 LY그룹에게 강탈당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압과 폭행으로 결국 사망하게 되고 어머니마저 충격으로 요양원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어린 소녀였던 라엘은 인권변호사 은평의 도움으로 해외로 보내졌으나 그곳에서 거식증과 우울증으로 죽어가게 됩니다. 이를 가짜엄마인 문희가 발견하고 소녀의 사연을 알게 됩니다. 문희 자신의 딸도 LY그룹의 연구원이었으나 죽임을 당하였기에 라엘을 극진히 보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복수를 위해 라엘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라엘 또한 적극 가담하여 13년간 복수를 위해 자료를 모으고 시스템을 준비합니다.
13년 후,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란 라엘은 선빈이란 이름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고 계획대로 LY그룹에 접근하기 위해 최상류 층 유치원에 재혼으로 데리고 온 남편의 딸을 입학시키고 자신도 그 상류층 그룹에 자연스럽게 합류합니다. 유치원행사에서 LY그룹 최고 경영자인 윤겸이 지켜보는 가운데 매혹적인 탱고를 추며 유혹하는 눈빛을 보냅니다.
여신처럼 아름다운 여인이 접근하는데 넘어오지 않을 남자가 없다고, 결국 윤겸은 선빈의 유혹에 넘어가고 둘을 사랑에 점점 빠져듭니다. 선빈 또한 복수를 위해 시작한 것이지만 자신 또한 윤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감을 알고 괴로워하지만 끝내 복수를 마치기로 합니다.
한편 과거 악행에 가담했던 남편은 그동안 길러온 그의 딸을 보아 그냥 떠나라고 보내줍니다. 윤겸의 아내이자 LY그룹 안주인인 소라는 의도적으로 접근한 선빈을 친동생처럼 여기고 모든 것을 맡깁니다. 그리고 뛰어난 재략가인 그녀의 재능을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굳혀 더욱 높이 오르려 합니다. 그러나 쇼위도우 부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남편을 사랑했기에 그의 바람을 두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더욱이 그 상대가 선빈임을 알고 경악합니다. 윤겸이 이혼을 당당히 요구하고 집안에서조차 합의이혼을 종용하나 소라는 끝내 이를 고사합니다.
결 말
소라는 어머니처럼 가두어 죽이려는 자신의 아버지를 지하밀실에 감금하여 굶어 죽게 하고 자신은 윤겸과 선빈이 함께 있는 곳에 LY부회장이자 아버지의 하수인 정철을 보내 선빈을 없애려 합니다. 그러나 윤겸의 정당방위로 정철이 죽어 나오게 되자 직접 선빈을 납치하여 차로 도망칩니다. 윤겸은 그러한 소라를 제재하려 하고 결국 소라를 옆에 태운채 그대로 저수지로 차를 몰아버립니다.
마지막 회, 윤겸은 즉사하고 소라는 정신병동에서 미친 여자로 살고 있습니다. 미친 소라는 베개를 자기가 낳은 아기라며 품에 안고 행복해합니다. 이를 본 선빈이 마지막 복수를 합니다. 소라에게 손거울을 쥐어주고 사고로 망가진 제 얼굴을 보게 합니다. 자신을 끔찍이도 사랑했던 소라는 망가진 자신의 얼굴에 경악하고 괴로워하며 울부짖습니다.
마치며
고통스러운 비극이 평생 잊지 못할 아픔임을 절대 공감하며 불멸의 사랑이 가진 아름다운 스토리에 깊은 감동을 느끼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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