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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레시피

유기농은 안전하다는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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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제대로 알자

건강염려증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유기농 제품을 구매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유기농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래서 유기농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유기농은 안전한가?

유기농은 안전하다?

● 유기농의 정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정의 한 국내 '유기농(有機農/Organic farming)'은 자연적인 방법 즉, 유기원료나 유기퇴비로 길러낸 농산물과 축산물을 의미합니다. 수산물의 경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리하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김과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 생선이 이에 해당됩니다.

● 안전한 식품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으면 유기농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기농 제품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학 약품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 물리적, 생물학적 위험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농축산물은 세균과 전염병에 취약합니다. 이것은 세대를 거치며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기농이 '안전한 식품'이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그럴 바에야 철저한 검사를 받고 있는 농약으로 재배한 농작물의 경우가 더 안전한 식품일 수 있습니다.

유기농법

● 식물의 방어기제

식물들은 기본적으로 초식동물과 곤충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방어기제를 사용하는데 알칼로이드계열의 독성이 이것입니다. 현재 농산물 재배에 쓰고 있는 농약의 대부분은 이런 알칼로이드 계열의 독성을 연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곤충과 초식동물에게 해로운 독성이 사람에게도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이면 다 알 것입니다. 천연이건 화학이건 약을 치지 않고 사람이 먹을 정도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현재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농산물로 인증받은 것들은 대부분 천연 농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문 연구로 만들어진 대기업 농약에 비해 천연 농약은 대부분 개인이 스스로 터득하거나 배운 기법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령 대기업의 천연농약이라 해도 이것 또한 천연물질을 합성해 만든 것입니다. 식약청은 천연이건 화학이건 농약의 검출정도만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당장 먹고 죽는 게 아닌 한 식품 자체의 독성을 굳이 문제 삼을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합성된 천연농약으로 재배된 식물의 방어기제에 대한 연구는 먹는 사람도 재배하는 사람도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천연살충제의 연구

● 천연살충제의 오해

인간이 뿌리는 농약은 식물이 원래 자기 보호를 위해 분비하던 방어기제를 기본으로 만들어 좀 더 강력한 방어기제 물질일 뿐입니다. 천연농약 즉, 천연살충제는 어떠할까요? 식물 스스로 만든 물질이건 공장에서 만든 물질이건 모두 똑같은 '독'입니다.다만 그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해로운지의 차이일 것입니다.

우리가 유기농인증을 받기 위해 사용하는 천연살충제 성분 중 대표적인 것이 니코틴입니다. 담배나무의 방충을 위해 사용된 살충제가 천연으로 취급되어 '니코틴제'라 부르고 공장에서 다량 합성되어 천연농약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특정 세균이나 해충에는 타격을 주도록 연구되었을 것입니다. 그럼 사람에게는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요? 천연 살충제로 잘 죽지 않는 해충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더 높은 밀도로 뿌려지고 있어 그것이 화학적으로 잘 설계된 농약보다 더 이롭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대응

먹거리에 비상이 걸렸다해도 과언이 아닌 요즈음 우리는 과연 이들을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요?? 뭐 사실 별거 아닙니다. 농사짓는 농부는 농약을 씌되 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하고, 채소를 사 먹는 소비자인 우리는 먹기 전에 잘 씻으면 될 것입니다.

물론 DDT 같이 악질적인 농약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2020년 대한민국을 포함한 선진국 기준에서 그런 농약은 거의 다 퇴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마트에서 사 먹는 일반 농산물을 잘 씻어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엔 유기농에 대한 좀더 자세한 글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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