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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강인한 들꽃 추천 5선, 잡초보다 잘 자라는 시골정원 꽃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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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보다 강한 자연의 친구들 4월에 심는 들꽃

시골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늘 따라오는 고민, 바로 ‘잡초 관리’입니다. 매년 김매기 하기도 벅차고, 제초제를 쓰기도 꺼려지시죠?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법! 바로 잡초보다 더 강한 들꽃을 심는 것입니다.

4월은 들꽃을 심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골 정원, 밭두렁, 돌담 주변에 잘 어울리며 자연스럽게 퍼져 해마다 꽃을 피워주는 강한 들꽃 5종을 소개해드립니다. 자연을 닮은 전원생활, 이 꽃들과 함께라면 더 아름다워질 거예요.

1. 구절초

한국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꽃으로 다년생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연한 보랏빛이나 흰색 꽃이 피며, 약 50~80cm의 키로 자랍니다. 땅을 덮으며 자연스럽게 잡초를 밀어내기 때문에 잡초 억제용으로 좋습니다. 또한 뿌리가 지면을 단단히 잡아주어 침식을 방지하고 토양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 생육 환경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생존 가능하게 강인합니다. 토양은 척박한 땅,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건조에 강한 편이라 관리가 쉽습니다. 초반 정착 시기만 물 주기가 필요합니다. 추위에 매우 강하고, 겨울에도 뿌리는 살아 있어 다음 해 알아서 다시 자라납니다.

 특징 및 활용

은은한 국화 향이 나서 향기로도 즐길 수 있어 꿀벌과 나비를 유인합니다. 뿌리줄기 번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주변으로 알아서 퍼지며 군락을 형성하게 됩니다. 물론 씨앗 번식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정원용, 밭두렁이나 비탈길 조경에 적합합니다. 구절초차, 입욕제, 화장품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재배 팁

봄(3, 4월) 또는 가을(9,10월)에 심으며, 뿌리로 번식하므로 30~4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비료 없이도 잘 자라며 과도한 비료는 오히려 도복(쓰러짐)을 유발합니다. 관리도 쉬워 잡초 제거 외에는 거의 손이 가지 않습니다.

2. 수레국화

원산지는 유럽이지만 우리나라 전역에서 귀화식물로 자생 중인 국화과 꽃입니다. 주로 일년생이지만, 지역에 따라 자가번식으로 해마다 자라기도 합니다. 5월부터 6월까지 40~90cm 키로 파랑, 보라, 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수분 매개 곤충들을 불러들이는 데 탁월해 꿀벌과 나비 유인합니다. 여러 들꽃들과 함께 심을 경우 더 풍부한 생태계를 형성하여 땅을 덮으며 다른 잡초들이 자랄 틈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골 정원, 밭 가장자리, 들길, 농로변 등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생육 환경

햇빛이 풍부한 장소에서 가장 잘 자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좋지만 다소 척박해도 괜찮은 편입니다. 대신 과습에 약해 물 빠짐이 좋은 환경이 필수입니다. 주로 3, 4월 봄에 파종합니다. 9, 10월 가을에 파종도 가능하며 이후 월동이 가능합니다.

 특징 및 활용

중심이 별 모양처럼 퍼지는 독특한 형태의 꽃잎으로 보라, 파랑, 하늘색, 흰색, 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씨앗을 떨어뜨려 스스로 번식하는 강한 생존력을 지니고 있어 많이 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확산되어 군락을 이루게 됩니다. 벌, 나비가 잘 모이는 꿀꽃으로 생태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꽃다발, 드라이플라워로도 많이 사용하며, 일부는 허브티, 샐러드 장식 등의 식용도 가능합니다만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환경이어야 합니다.

 재배 팁

20~30cm 간격으로 씨앗을 파종하며, 발아 기간은 7~14일 정도됩니다. 비료가 거의 필요 없으며, 오히려 비료가 많으면 꽃보다 잎이 우선 자라게 됩니다. 거의 손이 가지 않아 관리가 쉬우며, 잡초보다 먼저 자라기 때문에 방초 효과도 있습니다. 꽃이 진 후 씨앗 수확 가능하고 또는 자연 낙화로 번식됩니다.

3. 벌개미취

원산지가 우리나라로 전국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국화과 꽃입니다. 꽃은 6월부터 10월경 까지 아주 오래 핍니다. 키는 30~60cm로 노란색 중심부 주변으로 연보라색 꽃잎이 빼곡히 피어납니다. 정원가장자리에 심으면 자연스럽게 경계선을 만들 수 있고 밭 가장자리, 비탈길, 돌담 아래에 두면 바람과 햇빛 속에서도 강하게 자라납니다. 구절초나 수레국화와 함께 심으면 계절별로 꽃이 이어져 꽃밭을 오래 즐길 수 있답니다. 연보라 꽃은 벌과 나비에게 인기 있고 뿌리 번식으로 잡초보다 먼저 자라 잡초를 밀어내는 존재입니다.

♣ 생육 환경

햇빛이 많은 양지나 반그늘 모두 가능하며, 일반 흙 또는 약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납니다. 건조에도 강한 편이지만, 초기에만 물 주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포기 나누기는 뿌리로 잘 번식해 해마다 자연스럽게 잘 퍼지며, 씨앗은 꽃이 지고 난 후 씨앗 수확 가능합니다.

 특징 및 활용

국화처럼 생긴 꽃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피며, 잎은 길쭉하고 거칠지 않습니다. 구절초보다는 약하지만, 은은한 풀 향기가 납니다. 땅을 잘 덮으며 군락을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퍼져 잡초 방지에 탁월합니다. 조경한 듯한 느낌보다는 자연 그 자체의 멋스러움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재배 팁

봄(3, 5월) 또는 가을(9, 10월)에 30~40cm 정도의 간격으로 심으면 군락 형성이 쉽습니다. 비료 없이도 잘 자라며, 비옥한 흙보다는 거친 흙을 더 좋아합니다. 꽃이 진 후 마른 꽃대만 제거하여 가지를 쳐주면 관리는 끝입니다.

4. 패랭이꽃

동아시아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원산지인 일년생 또는 이년생 꽃입니다. 약 20~40cm의 키로 5월 ~ 7월에 진분홍, 빨강, 보라, 흰색 등 다양(혼합 품종도 많음)한 색상의 꽃이 핍니다. 낮은 키로 땅을 덮으며 잡초를 이겨내기 때문에 화단 앞부분, 정원 가장자리, 길가 경계선에 심기 좋으며, 구절초·벌개미취 같은 키 큰 꽃들과 조화를 이루어 주면 정원이 입체감 있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플랜터나 화분에도 잘 자라 베란다나 마당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벌, 나비에게 인기 있는 꽃이라 정원 생태계에 도움을 줍니다.

♣ 생육 환경

햇빛을 너무 좋아해 양지는 필수입니다. 배수만 잘 되면 대부분의 흙에서 잘 자라며, 가뭄에도 잘 견디지만 과습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 파종은 3, 4월에 모종으로 심을 때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에 심습니다.

 특징 및 활용

꽃의 모양은 꽃잎 끝이 가늘고 톱니 모양처럼 갈라져 있어 아주 섬세한 인상을 주며, 한 줄기에서 여러 송이가 피어나 정원에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키가 낮아 바닥을 덮는 형으로 자라기 때문에 잡초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러 색이 혼합된 품종을 심으면 정원 색감을 풍부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재배 팁

15~20cm 정도로 촘촘하게 심습니다. 일반적인 유기질 비료 정도면 충분(과하면 도복 될 수 있음)하며,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주는 가지치기를 해주면 다시 꽃이 필 확률이 높습니다. 따뜻한 남부 지방은 월동이 가능하지만 중북부 지역은 매해 다시 심는 것이 좋습니다.

5. 맥문동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로 다년생 백합과 식물입니다. 한번 심으면 매년 다시 자라나며,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도 잘 자라 정원 바닥 덮개식물로 아주 인기 있습니다. 7월~9월 약 20~30cm의 보라색(연보라~진보라), 송이 모양의 수직 꽃대가 나오며 꽃이 핍니다. 정원 나무 아래 잡초가 자라는 곳에 심으면 그늘 덮개 역할을 해줍니다. 돌담길, 계단 주변, 마당 경계선 조성용 혹은 밭두렁, 경사면의 침식 방지와 잡초 차단에 좋습니다. 구절초, 금계국 등과 혼식 시, 꽃과 잎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 생육 환경

반그늘~그늘을 매우 잘 견디며, 양지에서도 생존합니다. 습기 있는 토양 선호하지만 배수도 신경 써야 합니다. 내한성이 매우 뛰어나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하며, 일정 수준까지 건조에도 강한 편입니다.

 특징 및 활용

잎 모양이 잔디처럼 길고 가늘며 1년 내내 초록빛을 유지(상록성)합니다. 여름~초가을 사이, 짙은 보라색 꽃대가 수직으로 올라오며 피어납니다. 꽃이 진 후 검푸른 작은 열매가 맺힙니다. 바닥 덮개, 그늘 밑 조경, 경계 식재, 잔디 대용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또는 뿌리가 촘촘해 경사면, 비탈길 토양 유실 방지에 효과적이며, 땅을 완전히 덮어 잡초가 자랄 공간을 막아주어 잡초방지로도 좋습니다. 꽃이 필 시기엔 꿀벌이 날아오기도 합니다. 나무 아래 그늘진 공간에 심으면 시각적 안정감 있어 다른 식물과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재배 팁

3, 5월에 또는 9, 10월에 심으며, 약 20~30cm 간격으로 심어 군락을 형성하도록 해줍니다. 병충해가 거의 없고 매우 강건한 식물이라 비료는 거의 필요 없고 봄에 소량의 유기질 비료만 주면 충분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3월쯤 마른 잎만 정리해 주면 새순이 잘 올라오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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