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종류별 효능과 차이점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양이 생산되는 곡물이 감자입니다.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감자의 종류만 33종이라고 하니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하거나 알지 못하는 감자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자의 종류별 효능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형태별 칼로리
감자의 칼로리는 100g당 66kcal입니다. 칼로리면에서는 고구마보다 낮지만 GI지수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감자를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 생감자 : 66kcal / 100g 당
- 삶은 감자 : 70kcal / 100g 당
- 찐 감자 : 80~84kcal / 100g 당
- 구운 감자 : 90~93kcal / 100g 당
감자 분류
감자는 전분을 어느 정도 포함하고 있느냐에 따라 점질감자와 분질감자로 나뉩니다.
점질감자는 전분의 양이 적어 비교적 쫀득한 식감이 있고 수분이 많다고 느껴지는 감자입니다. 조리했을 때 단단한 육질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예쁘고 잘 나오는 편입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볶음류나 국거리로 많이 사용하고 있고 튀김요리에도 좋습니다.
분질감자는 전분의 함량이 많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운 감자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이며 요리했을 때 전분육질이 바스스 부스러지는 느낌이라 국물이 적은 탕요리 즉, 감자탕, 카레, 닭볶음탕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감자의 종류
수미감자
점질감자와 분질감자의 중간정도의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감자가 이 수미감자입니다. 국내 유통감자의 80%가 바로 이 수미감자라고 합니다.
홍감자
껍질이 고구마처럼 붉은 자색을 띠고 있는 감자입니다. 그러나 속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일반 감자의 희고 뽀얀 속살에 비해 살짝 노르스름해 그 차이를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삶아놓으면 껍질의 붉은색이 마치 고구마와 같이 진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전분함량이 높은 분질감자에 속합니다. 그래서 감자를 찌면 잘 부서지며 무척이나 포슬포슬하고 부드럽습니다.
홍감자의 장점은 일반감자보다 감자에 들어있는 독성 성분인 솔라닌이 적게 함유되어 있어 생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감자는 좋은 성분이 많은 껍질과 함께 먹어야 좋은데 솔라닌 독성이 거정 되어 먹기 힘든 분들은 이 홍감자가 좋을 것 같습니다.
돼지감자 / 자색돼지감자
돼지감자는 우선 외모가 일반감자와 조금 다릅니다. 생강처럼 울퉁불퉁하며 크기도 일반감자보다 작은 편입니다. 돼지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이눌린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관리를 위해 꾸준히 돼지감자를 섭취하는 이들도 많은 이유입니다.
껍질색이 일반 감자색깔인 것과 보랏빛이 도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효능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인디언감자
동글동글한 외모 때문에 콩감자라고도 불리는 인디언감자는 일반감자보다 수확시기가 좀 늦은 편으로 겨울에 수확을 합니다. 일반감자에 비해 사포닌의 함량이 더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감자가 5월에 꽃을 피우고 6~7월에 수확하는 것에 비해 인디언감자는 7월에 꽃을 피우고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합니다.
인디언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인디언 원주민들이 천연 자양강장제로 처음 먹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식 학명은 아피오스라 합니다. 삶거나 쪘을 때 포슬포슬한 식감과 함께 인삼향과 비슷한 은은한 향이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디언감자의 효능은 사포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일반 감자에 비해 더 풍부하며, 비타민C는 수미감자보다 무려 5배, 칼슘은 16배나 높다고 합니다.
감자 효능
감자에는 천연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눌린은 소화호르몬과 혈당을 조절하며 장내에 유익한 유산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과 폴리페놀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총평
제철식품인 감자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이 많습니다. 곧 더위가 오는 계절인데 맛있는 감자요리로 건강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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